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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탬퍼 베개 쓰게된 이유

7월 10일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가슴이 아프고 호흡이 힘들었어요. 

사실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이라 깜짝 놀랐죠.

1339에 연락을 하니 아산병원에 연결해줬는데

아산병원에서는 송파보건소로 돌리고 송파보건소에서는 경찰병원으로 돌리더군요.

뭐랄까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 느낌...

검사에 적극적이지 않는듯했어요.


경찰병원에 차를 대고 실외에서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재보더니 코로나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불안하긴 했지만 원래 다니던 집 앞 병원으로 가니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더라고요. ㄷㄷㄷㄷ

심전도 검사결과 정상적인 심박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심장이 아픈 것 과 비슷하지만 심전도 검사를 해보니

심장은 완전 건강 그 자체였어요.

 

휴~~ 다행


원인은 원래 부드러운 베개를 베다가 요새 더워서 딱딱한 히노키 다이스가 들어있는 베개를 써서였더라고요.

제길슨..

원인을 듣고 나서 바로 코스트코로 직행했습니다. 

일단 코스트코에 있는 베개들을 머리에 대보고 베어보았습니다.

그중 제일 편안한 것을 고르니 제일 비싸더군요.ㄱ-

제가 지금까지 산 베개 중에 제일 비싼 베개입니다.

그런데 이 베개를 쓰니 허리도 펴지더군요.

왜인지 모르겠지만요.

 

코스트코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대비 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대개는 인터넷 가격이 저렴하고 오프라인이 비싼데

코스트코는 상품을 대량 구매해서 창고형으로 팔다 보니

종종 인터넷보다 저렴한 상품들이 보이지요.

 

사실 몸이 안 아팠다면 이 비싼 베개를 안 샀을 텐데요.

바로 옆에 경추형 기능성도 있었지만 막상 두 개를 머리에 대고 베보니 차이가 컸습니다. 

일단 하룻밤 사용해본 사용기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물론 역류성 식도염 약도 먹기는 했지만 확실히 잘 때 편합니다. 소로록 잠이 들고요.

2. 라텍스 류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3. 허리가 펴집니다. 그냥 베고 있으면 느껴져요. 

 

단점

1. 더워요~ 여름이라 땀이 좀 찹니다. (쿨터치라는 여름 전용 제품이 있습니다.)

2. 저는 팔을 위로 11자로 하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요. 이 베개로 인해 포즈가 좀 제한됩니다.

3. 라텍스 위에서 사용하니 생각보다 라텍스도 눌리고 템퍼도 눌려서 높이가 낮습니다.

   S가 아니라 M을 살 걸 그랬어요. ㅠㅠ(코스트코에는 S밖에 없어요)

 

이번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으로 비싼 베개를 써보았는데요. 

당연히 품질은 좋습니다. 비싼 거니까요~

한 달 정도 더 써보고 다시 한번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구스페더, 일반 깃털, 라텍스, 무중력, 히노끼 다이스, 등등등  수많은 베개를 써봤는데요.

일단 봄가을 겨울 용으로는 추천할만한 듯합니다.

여름에는 허리가 아프거나 역류성 식도염 등 도움이 필요하신 분께만 추천합니다.


7월18일 업데이트

역류성 식도염 증상 사라짐

어깨와 목 결림 증상 완화(거의 사라짐)

자기 시작할때 에어콘 1시간 정도 틀고 자면 특별히 불편함이 없음...

갓스트코 세일 할때 가서 집어오는거 추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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